중앙고속도로에서 만난 일몰
2010. 6. 24. 10:16ㆍLife is live/여행과 사진
여행을 다니다 보면 길 위에서 만나는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싶지만 촬영을 하지 못해-운전하느라-
아쉬워하는 경우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..
지난주 스승의날인 토요일..동료 선생님들과 영주 부석사를 다녀오다가 죽령터널을 앞두고 황혼이 물드는 하늘을 담을 수 있었다.
회식 자리에서 소주 몇잔을 기울인 탓에 동료 샘에게 운전대를 맡긴 것이 행운이 된 셈이다.
충북 단양과 영주를 잇는 죽령터널은 2010년 5월 현재까지 고속도로 터널 중 가장 긴 터널이라고 한다.(4.6km)
빛이 열악한 터널안에서 연사로 찍은 컷 중 하나이다.
터널이 끝나고 맞닦뜨린 풍경에 탄성이 절로 나왔는데...
아...빨갛게 부끄럼타는 소녀의 볼같은 태양이 서산으로 막 넘어가고 있었다...
황급히 조리개와 속도를 조절 후 셔터를 가능한한 많이 누르려고 애를 썼던 기억이 난다.
제목...황홀한 이별
길위에서 만나는 수많은 풍경들을 사각 프레임안에 담으려면 행운이 동행해야만 할까! 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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